[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엔플라잉 유회승이 '불후의 명곡' 무대에 아버지와 함께 오른 소감을 전했다.

유회승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나의 아버지로 있어주기를"이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유회승은 추석을 맞아 '가족특집'으로 꾸며진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아버지 유동규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유회승 유동규 부자는 가수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했다. 두 사람의 감동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물론 MC 신동엽까지 눈물 흘렸다. 특히 무대 말미, 유회승은 유동규를 바라보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유회승은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하시려고 아버지가 매일 제 작업실에서 3시간씩 연습하셨다. 얼마나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시는지 한 번 더 느끼고 무대 마지막 부분에 살면서 그렇게 가까이에서 아버지의 깊은 눈동자를 오랫동안 봤던게 처음이었는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저에게 평생 동안 너무 소중한 무대였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불후의 명곡' 소중한 무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소중한 노래를 무대할 수 있게 해주시고 부를 수 있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신 양희은 선배님 너무 감사합니다"고 덧붙여 감사함을 전했다.

이하 유회승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언제나 나의 아버지로 있어주기를.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하시려고 아버지가 매일매일 제 작업실에서 3시간씩 연습하셨어요ㅠㅠ 얼마나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시는지 한 번 더 느끼고 무대 마지막 부분에 살면서 그렇게 가까이에서 아버지의 깊은 눈동자를 오랫동안 보았던 게 처음이었는데 눈물을 참을 수 가없었어요 저에게 평생 동안 너무 소중한 무대였습니다!
불후의 명곡 소중한 무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소중한 노래를 무대할 수 있게 해주시고 부를 수 있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신 양희은 선배님 너무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회승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