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결국 '아이돌학교'도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6일 스포츠조선은 경찰이 Mnet '프로듀스X101'에 이어 '아이돌학교'의 조작 여부 확인을 위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아이돌학교' 관계자 및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이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아이돌학교'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돌학교' 갤러리를 통해 투표조작 의혹 관련 성명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문을 통해 "2년이 다 돼가는 시간이 흘렀지만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이돌학교'의 기존 투표 조작 혐의 외에도 일부 관계자들에게 증거 인멸을 교사한 정황에 대해서도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돌학교' 논란에 앞서 불거진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 관련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 101' 이전 시즌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추가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Mnet은 "'아이돌학교'와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현재는 '프로듀스X101'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아이돌학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