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구담 경찰서 형사 구대영(김성균)이 한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드라마다.

당시 드라마는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 안창환, 음문석 등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자들의 열연이 이어지면서 방송되는 내내 TV 화제성 연속 1위에다 최고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 육박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드라마는 지난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부분에서 굳건히 전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열혈사제'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와 지난 3일 열린 '제46회 한국 방송대상'에서 연거푸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열혈사제'는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을, 그리고 작품에 출연한 김남길이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제46회 방송대상'에서는 작품상에다 김남길이 연기자상을 품에 안으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열혈사제'를 통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이명우 감독은 수상에 대해 "드라마에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외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박재범 작가와 처음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 시청자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는 잠시라도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그리고 '세상을 조금 더 살맛 나게, 한걸음 더 나아간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작은 메시지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전달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가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방송되는 내내 그리고 끝난 뒤에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것만으로도 과분한데, 해외에서도 우리 드라마가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 자리를 빌려 풍부한 상상력으로 맛깔스러운 대본을 집필했던 박재범 작가, 함께 현장에서 땀과 눈물을 흘려준 박보람 감독을 비롯해 열혈 스태프들과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캐릭터 강했던 배우들과 함께 이 기쁨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출자로서 보다 단단하게 성장하여 시청자들 앞에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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