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펜타곤의 ‘천재 작곡가’ 후이와 ‘고음왕’ 진호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펜타곤은 최근 아홉 번째 미니앨범 ‘썸머’(SUM(ME:R)의 타이틀곡 ‘접근금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컴백 즈음 인터뷰에 응한 펜타곤은 바닥에서 구르고, 양 팔을 흔드는 격한 액션으로 컴백 소감을 대신했다.

후이는 “‘접근금지’라는 노래로 이번에 컴백하게 됐다. 이제 멤버들끼리도 안무 맞추는 것과 여러 가지가 되게 익숙해 진 것 같다. 이전 앨범들에 비해. 그래서인지 준비할 때도 수월했고, 각자가 어떤 포지션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예전보다는 팀으로서 퍼포먼스를 만들 때 수월해졌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앨범 준비기를 전했다.

이어 “‘접근금지’는 기리보이 선배와 함께 만들었다. 우석이 랩도 써줬다. 되게 쉬우면서 많은 분들이 한 번 들어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이지 리스닝이 가능한 곡을 만들었다”라며 “이번 앨범에 4곡이 수록이 돼 있는데 모든 곡이 우리 손길이 들어간 곡이다. 마지막 트랙은 ‘라운드2’라고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제는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면 멤버 전체가 전체적으로 참여도가 이전 앨범들에 비해서 높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업이 제일 수월한 멤버로는 우석과 진호를 꼽았다. 후이는 “‘좌진호’ ‘우우석’이면 두려울 게 없다. 진호 형은 어떤 노래를 가져다주고, 어떤 음역대의 노래를 만들어 줘도 너무 안정적으로 소화를 해줘서 그래서 내가 노래를 만들 때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높지 않을까 싶어서 줘도 다 소화해 내고 만들어 내고 한다. 내 노래를 하나하나 불러가면서 진호 형도 음역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진호 역시 “많이 올랐다. 무슨 노래든 다 할 수 있다”며 웃었고, 후이는 “이제는 내 마음대로 믿고 멋대로 노래를 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멤버”라며 고마워했다.

또 후이는 “우석과 유토 래퍼들은 본인 파트를 직접 랩메이킹 해준다. ‘이 부분’이라고만 이야기 해주면 본인들이 알아서 만들어 와서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다.

진호는 “후이의 고음 작곡이 버겁지 않나”라는 질문에 “지난 앨범의 수록곡 ‘그 순간 그 때까지’, 그 곡을 기준으로 그것보다 어려운 노래는 없기 때문에”라며 “그 노래를 하면서 후이가 미안하다고 몇 번 했다. 나도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단련이 돼서 그런지 나는 그 노래도 그냥 라이브를 할 수 있겠더라. 단련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후이는 “노래가 진짜 어렵다. 이번 앨범의 판타지 스틱이라는 곡에서 내 생각에 라이브로 들으면 정말 ‘와’ 할 정도로 엄청나게 높은 파트가 있는데 그것도 뭐”라며 진호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진호는 “덕분에 라이브를 잘 하는 사람이 됐다”고 했고, 후이는 “춤추며 가능한 신기한 사람”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펜타곤은 지난달 31일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첫 번째 월드투어 ‘프리즘’(PRISM)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조혜인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