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허각이 오는 11월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허각은 11월 9일과 10일 양일 간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단독 콘서트 '공연각'을 개최한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그간 공연을 통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해온 허각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허각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임창정 편에 출연해 '소주 한 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허각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1부에서 최종 우승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출연은 갑상선암 투병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방송 복귀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성대를 이용하는 가수에게는 치명적인 병으로, 허각은 한동은 공백기를 가지며 치료에 집중했다. 점차 상태가 호전돼 지난해 콘서트 '폴 인 러브(Fall In Love)'를 펼치고 '흔한 이별'을 발매했지만 공식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이에 오랜 만에 방송을 통해 얼굴을 드러낸 허각이 올 겨울 공연 개최 소식까지 전하자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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