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배우 강지환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15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강지환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강지환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A, B씨와 술을 마신 뒤 이들을 각각 성폭행,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긴급 체포된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영장실질심사 후 강지환은 "인터넷 댓글을 보고 피해자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며 "상황이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지환은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그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한 것.

이 가운데 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소속 업체로부터 강지환과의 합의를 종용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에게 재차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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