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영화 '보안관'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델 겸 배우 배정남에게 외국 여행을 데려가달라고 부탁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 '보안관' 멤버들과 MT를 떠난 배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안관' 멤버들은 MT에 불만이 가득했다. 낚시, 8인승 깡통 기차, 작은 놀이공원 등 마음에 드는 활동이 거의 없었던 것. MT를 이끈 배정남만 홀로 행복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안관' 멤버들은 불만을 토로할 때마다 앞서 배정남이 디자이너 누나들과 떠났던 두바이 럭셔리 여행을 언급했다. 멤버들은 두바이 여행과 이번 MT를 비교하며 배정남을 압박했다.

김성균은 배정남에게 "우리도 외국 좀 데려가달라"고 직접적으로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성민은 멤버들에게 "외국 10번 이상 가본 사람 손들어봐라"고 했고, 배정남 홀로 손을 들었다. 김종수는 "정남이 혼자 있다"며 부러워했다. 이어 이성민이 "외국 3번 이상 안 가본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하자, 김종수가 손을 들었다. 이에 '보안관'의 배우들은 "종수 형님 모시고 유럽 한 번 가라"며 배정남을 압박했다.

정작 배정남은 "종수 형님이 가겠나"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자. 하지만 곧바로 김종수는 "간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네가 디자인한 옷을 입혀 드리고 여행을 가면 되지 않겠냐"며 계속해서 배정남을 떠밀었다. 이어 김종수에게 "싱글이지 않냐"고 물었고, 김종수는 "돌싱"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성민은 "둘이 싱글이니까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여행을 부추겼다. 김성균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배정남에게 "종수 형 버리고 오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함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