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안대를 쓴 저주의 인형이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안대를 쓴 채 발견된 인형의 사연이 공개됐다.

2014년 싱가포르에서 대로변에서 안대를 쓴 채 버려진 인형이 발견됐다. 40cm 정도의 인형은 검은 긴 머리에 실크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눈에 안대를 덮고 있었다. 안대에는 아랍어로 ‘알라신의 이름으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람들은 누가 언제 왜 인형을 가져다 놓은 건지 궁금해 했다. 이에 몇몇 사람이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인형의 정체를 안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인형의 주인은 나르코시스라는 이름의 여성이었다. 인형을 집에 들인 후 이 여성은 이상한 일을 겪게 됐다. 나르코시스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다. 또한 집안 물건이 어질러 지는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 인형이 말을 하는 환청을 듣기까지 했다.

불길한 마음에 나르코시스는 인형을 내다 버렸지만 다시 집에서 인형을 발견했다. 이에 나르코시시는 인형이 돌아오지 못하게 안대로 눈을 가린 채 근처 가로수 아래 버린 것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인형을 피해 다니기 시작했다. 그 후 수년간 나무 아래 방치된 인형은 갑자기 사라져 지금까지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1970년대 미국 한 남자는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들의 추억은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게 됐다. 38년 뒤 이들의 유골이 사진의 모습으로 그대로 공개됐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2009년 한 유물이 주목을 받았다. 실제 개와 사람의 유골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오래전 사진을 재현한 것이었다. 유골의 주인공은 그로버 크랜츠와 반려견 클라이드였다. 그로버는 빅풋이 실존한다고 주장한 학자였다. 2002년 췌장암으로 죽음을 앞둔 그로버는 인류학 발전을 위해서 시신을 기증하겠다고 했다. 그로버의 시신은 장례식 없이 연구 목적으로 사용된 뒤 박물관에 기증됐다.

그로버 크랜츠는 자신의 시신을 기증하는 대신 자신의 반려견 클라이드와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클라이드는 그로버가 학위를 따지 못하고 좌절할 때 만나 우정을 나눈 사이였다. 또한 그로버는 클라이드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인류학 교수의 꿈을 이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러시아 스파이로 몰린 흰 돌고래 벨루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