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스파이로 몰린 돌고래의 사연을 조명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러시아 스파이로 몰린 흰 돌고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19년 노르웨이에서 한 어부가 바다에서 흰 돌고래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 돌고래는 얼마 뒤 러시아의 스파이라는 주장에 제기됐다. 4월 노르웨이 26살 어부는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벨루가로 불리는 흰 돌고래를 발견했다. 발견된 돌고래는 며칠 동안 선박 주변을 배회하며 먹이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흰 돌고래 몸에는 머리와 가슴에 벨트가 채워져 있다. 벨트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러시아 지명이 적혀 있었다. 이에 벨트의 용도가 카메라를 부착해 정찰 업무를 띄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동물 부대가 있었다. 돼지, 비둘기, 박쥐 부대가 있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돌고래를 군사 목적으로 훈련 시키기도 했다.

미군이 훈련한 돌고래는 자살 폭탄 테러, 어뢰를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에 소련 역시 1973년 돌고래 부대를 창설했다. 크림 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돌고래를 훈련 시켰다. 그러나 1989년 미소 냉전이 종결되고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크림 반도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됐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다시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돌고래 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다시 러시아로 귀속됐다.

해군 대령 출신 빅토르는 2016년 러시아가 새롭게 돌고래 부대를 만들어 현재 돌고래 부대를 보유 중이라고 폭로했다. 러시아는 흰 돌고래가 스파이라면 대놓고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러시아 지명이 적힌 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흰 돌고래는 벨트 해체한 뒤 바다로 보내졌다. 결국 흰 돌고래의 스파이 설은 미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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