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미성년’ 김윤석이 무책임한 중년 남성상으로 분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의 ‘눈여겨볼만하다’ 코너에서는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의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윤석의 첫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아빠의 불륜을 알게 된 주리(김혜준)의 시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주리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빠와 불륜에 빠진 미희(김소진) 집안의 아이와 육탄전까지 벌이는 강수를 둔다.

급기야 아빠의 불륜으로 미희는 임신까지 한 상황이다. 김윤석은 무책임한 중년 남성과 이를 뛰어넘는 소녀들의 활약으로, 진짜 ‘미성년’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즉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의 이야기가 ‘미성년’이라는 제목에 내포된 셈이다.

김윤석은 섬세한 연출력의 무서운 신예 감독으로서 충무로에서 인상적 감독 데뷔식을 치를까. 오는 4월 11일 개봉.

이밖에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의 면면, ‘파이브 피트’, ‘생일’, ‘북 오브 헨리’, ‘아이 엠 마더’, ‘해피 데스데이 2 유’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접속! 무비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