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매년 새해가 되면 이런저런 각오를 통해 자신에게 강하게 동기부여를 주기 마련이다. 가수들 역시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정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한다.

2019년 황금돼지의 해 설을 맞아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거나 혹은 활동을 앞둔 가수 안녕하신가영, 폴킴, 오왠, 우수한, 조문근 밴드, 딕펑스, 와인루프가 '한 살 더 먹은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과 격려를 노래에 빗대 들려줬다.

◆ 안녕하신가영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Tobias Jesso Jr.) - '캔트 스톱 싱킹 어바웃 유(Can't Stop Thinking About You)'

"올드팝 느낌의 피아노 음색과 연주, 보컬의 무드가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귀성길 가족들과 함께 옛날 이야기를 나누며 듣기 좋은 앨범의 곡이에요.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 폴킴(Paul Kim)


라우브(Lauv) - '아이 라이크 미 배러(I Like Me Better)'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이지만 몰랐던 제 자신을 발견하고, 또 그 모습을 천천히 받아들이게 되잖아요. 저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됐어요."

이소라 - '바람이 분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지만 뭔가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요? 하하. 어제였던 일들이 점점 오래전 일이 되는게 슬퍼요."

◆ 우수한(OOSU:HAN)


파슬스(Parcels) - '라이튼업(lightenup)' (수한)

"쓸데없는 걱정을 모두 비우고 그저 순간에 몸을 맡긴 채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선 라이(Sun Rai) - '샌프란시스코 스트리트(San Francisco Street)' (승효)

"노래 가사처럼 올해는 어떤 일이 생겨도 신경쓰지 않고, 내 앞에 있는 일이라고만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지내고 싶어요."

◆ 오왠(O.WHEN)


랜디 뉴먼(Randy newman) - '유브 갓 어 프렌드 인 미(You've got a friend in me)'

"제가 좋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이에요. 더 멋진 한해를 위해 추천합니다."

◆ 조문근 밴드


옥상달빛 - '하드코어 인생아' (조문근)

"처음엔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인생이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고, 서로가 위로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임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에요."

이적 - '걱정말아요 그대' (이홍휴)

"올해 서른을 맞아 여러 걱정들이 많았던 제게 들려주고 싶은 곡입니다."

노리플라이 - '로드(Road)' (이재하)

"한 살 먹은 나는 걱정은 늘고 용기는 줄어드는데 그럴 때마다 저를 위로해주고 용기주는 노래입니다. 제가 힘들 때 가장 많이 듣는 곡이여서 들려주고 싶습니다."

◆ 딕펑스(DICKPUNKS)


윤종신 - '나이' (김태현)

"똑같은 노래라도 나이를 한 살씩 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다른 것 같아요."

이소라 - '겨울 이별' (김현우)

"군대에서 너무 춥고 힘들었던 겨울이 지나가는 찰나 저도 모르게 한 살을 먹었더라고요. 그렇게 제 나이에게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이 곡을 추천합니다."

잼 - '난 멈추지 않는다' (김재흥)

"군 제대 후 다시 시작하는 딕펑스의 느낌을 잘 대변하는 노래 같아요."

김광석 - '서른 즈음에' (박가람)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가 요즘 너무 와닿아요. 하루 하루 낭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와인루프(Wine Loop)


와인루프 - '삐에로' (정가이)

"매일 반복되고 지쳐가는 하루들을 버티며 한해를 또 넘긴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나만 우울하고 외로워 보일 때 '삐에로'를 들어보시길 권해요. 오늘도 하루가 가기 전 수고한 나를 토닥이고 위로하며 좋은 꿈 꾸길 바랄게요."

와인루프 - '호수' (김성휘)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내 인생에서 젊고 아무것도 모르던 겁 없던, 그래서 더욱 더 찬란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세월이 흐른 뒤엔 지금이 가장 찬란한 시절이고, 그리워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윤딴딴


윤딴딴 - '밤에 잠이 안 올 때'

"과거를 추억하며 만든 노래예요.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내게 되짚어주고 싶어서 골랐습니다."

프라이머리 - '3호선 매봉역'

"지금까지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는 곡이에요."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안녕하신가영 인스타그램,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 롤링홀, 와인루프, 윤딴딴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