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지덕체를 겸비한 미녀삼총사가 ‘문제적 남자’를 쥐락펴락했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전현무, 하석진, 이장원, 타일러 라쉬, 블락비 박경, 미인대회 출신 ‘뇌섹녀’ 김서연 이채린 한가현의 문제풀이 과정이 공개됐다.

지덕체를 겸비한 세 명의 이력은 화려했다. CNN과 북한 외신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한 경력을 지닌 이화여대 경영학과 출신 재원 2014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서연, 미국 고등학교 시절 오바마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수석 졸업 후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2017년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코리아 지(智) 이채린, 서강대 재학 당시 다양한 대기업 마케팅 및 전략 공모전을 휩쓸고 트리플 복수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2017년 전국춘향선발대회 출신 한가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김서연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경제 포럼이다. 세계 각국 유력 인사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 장이기도 하다.

김서연은 타일러와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즉석 토론을 펼쳤다. 타일러는 생물의 다양성, 생물의 균등화를 언급하며 의견을 물었다. 김서연은 텀블러 사용 등 일상에 접목되는 환경 문제를 토로해 눈길을 모았다.

김서연은 CNN 인턴 시절을 회상하며, 2016년 촛불 집회를 취재했다고 전했다. “원래 언론사에서 일하고 싶었다”라며 언론인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한가현은 국어국문학, 교육학, 심리학 등 3개 전공을 트리플 복수전공한 재원이다. 그는 아나운서 시험에도 도전해 3차까지 붙었다며, 마케팅 공모전에서도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했다. 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한 그는 자신의 꿈과 열정을 진솔하게 토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채린은 고등학교 시절 오바마 대통령상을 받은 인재다. 그는 다소 중성적인 보이스로 랩과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며, 즉석에서 랩 개인기까지 선보였다. 전현무는 그런 이채린의 인간미에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과연 ‘뇌섹녀’ 그 자체였다. 이들은 본 출연진들에게 뒤지지 않는 막강한 문제풀이 파워를 과시했다. 4차 산업혁명 융합인재에 관련된 문제에서 이채린은 시작부터 빠른 스피드를 과시하며 선점했다. 그는 “너무 단순한 문제였다”라며 남다른 청춘 에너지와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가현, 김서연 역시 차분하게 난이도 있는 문제도 깔끔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