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故장자연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35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YTN 뉴스에 따르면 장자연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진상조사단이 지난 2009년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로부터 건네받은 장자연의 1년 치 통화기록을 분석한 뒤 임우재 전 고문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YTN은 장자연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에 숨지기 9개월 전인 지난 2008년 6월 임우재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인물과 35차례 연락했고, 일부 발신지가 임우재 전 고문이 일하던 삼성전기 수원 본사 주변 기지국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새롭게 불거진 의혹으로 눈길을 끈다.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으며,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만큼 확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장자연 리스트'는 지난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세상을 떠나며 불거진 것으로 소속사 전 대표 등으로부터 성접대를 강요받았고 해당 명단에는 정·재계 유력 인사들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지난 4월 법무부 산하의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현재 수사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