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베놈'의 매력적인 명장면이 눈길을 끈다.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 측이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속 명장면을 18일 공개했다.

영화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놈'의 첫 번째 명장면은 베놈과 에디 브록(톰 하디)이 처음 마주하는 장면이다. 심비오트에게 사로잡혀버린 에디 브록은 베놈과의 공생에 의해 엄청난 힘을 갖게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후 차 창문에 비친 에디 브록의 모습에서 처음으로 외양을 드러낸 빌런 히어로 베놈의 위압적인 비주얼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핏줄 하나 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검은 피부는 물론 상대를 위축시킬 정도로 거대한 덩치와 근육 등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히어로의 독보적인 비주얼이다.

에디 브록과 베놈의 공생을 통해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은 영화 속 주옥 같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촉수, 액체 형태로 몸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신체적 능력으로 날아오는 총알까지도 무력화 시켜 버리는 베놈의 독보적인 액션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오토바이 추격 액션과 SWAT와의 전투 등 다양한 장면들은 그간 볼 수 없었던 빌런 히어로 베놈만의 독보적인 액션이다.

마지막으로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과 온몸이 전투 무기인 베놈, 두 캐릭터의 공생은 단연 볼거리다. 에디 브록의 내면을 통해 발화되는 두 캐릭터의 대화는 영웅과 악당의 기로에 선 빌런 히어로의 딜레마를 담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유머러스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 몸에서 두 정체성이 만나 대면하고, 대립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두 캐릭터의 변화는 재미와 웃음까지 완벽히 스크린에 담겼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베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