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로빈 라이트가 백악관의 주인이 돼 돌아온다.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측이 시즌 6의 방영을 앞두고 클레어 언더우드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로빈 라이트의 명품 필모그래피를 18일 소개했다.

로빈 라이트는 14세 어린 나이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1992년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아름다운 소녀 버터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어 '포레스트 검프'(1994)에서는 포레스트 검프가 일생동안 사랑한, 자유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여인 제니로 분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고 당시 각종 영화상에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로빈 라이트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음모자'(2010)에서는 아들 대신 링컨 대통령의 암살 공모자를 자처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메리로 출연해 가슴 먹먹한 모성애를 연기했다. 친구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 두 중년의 충격적인 실화를 그린 영화 '투 마더스'(2013)에서는 20세 연하 이안과 사랑에 빠진 로즈 역을 맡아 파격적인 베드 신을 선보이며 관능미를 뽐냈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원더우먼'에서는 아마존 최고 전사인 안티오페 장군으로 변신해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바 있다.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시리즈에서 권력의 정점에 오른 인물 클레어 언더우드로 분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인의 면모를 보였다.

수년 동안 전 세계 시청자를 잡은 로빈 라이트는 지난 2014년 제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시리즈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과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의 마지막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그토록 원하던 백악관의 주인이 됐고, 미국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된 후에도 멈추지 않는 야망과 탐욕을 보여준다. 이에 반대 세력의 끝없는 견제와 음모,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큰 야망과 계략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로빈 라이트의 연기 내공과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은 11월 초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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