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1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낸시랭이 출연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고 있는 사실을 폭로했다.

낸시랭은 이날 방송에서 "고통스럽고 무섭고 절망적"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그 동안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에 대해 의심스러웠던 부분들에 대해 자신이 질문을 하거나 얘기를 꺼낼 때마다 처음엔 물건을 던지고 윽박질렀으며 폭력성이 날로 강해졌다고.

낸시랭은 "욕설들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게 하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들과 폭언을 일삼았다. 그것도 폭행의 시작이 남편 지인들이 있는 자리에서조차 얼굴을 때렸고 이후 점점 심해져서 집 안에 감금, 폭행까지 이어져 반복됐다"며 "머리채를 끌고 방에서 거실로, 거실에서 부엌으로 끌고 다니며 손과 발로 주먹으로 얼굴 몸 팔 등 다리를 때리고 물건을 던져 때리고 한번은 집 안에 심하게 몇시간에 걸쳐 감금, 폭행을 당해 얼굴이 선풍기 같아 보였고 온몸이 시커먼 멍으로 뒤덮였다"고 했다.

그러다 사업과 대출 문제로 결정적인 다툼이 있었고 결국 112 신고를 하며 왕진진이 현장 체포되는 일이 세상에 알려진 낸시랭 왕진진 부부싸움 이슈였던 것이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력이 무서워 그날 이후 집에 들어가지 않고 지인들의 신세를 지고 있으며, 왕진진은 매일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 문자 카톡 메시지들을 보내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고 알렸다. 낸시랭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반복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고 했다.

이어 10월 15일 새벽 카톡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말과 함께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시작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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