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뮤지컬 배우 이혜경 남편 오정욱 성악가가 사망했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신통방통'에선 성악가 오정욱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성악가 오정욱이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9일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오정욱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이혜경은 남편의 비보를 접하고도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한 패널은 "공연이 20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워낙 책임감이 큰 분이었다. 같이 공연한 사람들은 그런 일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밝은 연기조차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했다. 이어 "본인만 문자를 받고 가슴에 묻고 연기를 했다고 한다. 같이 연기하는 서범석 씨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공연 끝나고 주저앉아 오열을 했다고 한다. 참 안타깝다"고 했다.

故오정욱은 성악가지만 간간히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도 활동한만큼 아내 이혜경과는 서로 분야는 다르지만 음악적 동지이기도 했다. 이에 더욱 안쓰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