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영화 '모어 댄 블루' 류이호가 위대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씨네마운틴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 야외 무대인사에는 영화 '모어 댄 블루'(감독 가빈린)의 가빈린 감독을 비롯해 대만 배우 류이호, 첸이한, 애니찬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어 댄 블루'는 배우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의 한국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대만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날 류이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사랑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지만 몸이 아프고 힘들어 다른 이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맡기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죽음조차 갈라놓을 수 없는 운명같은 사랑을 하며 관객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류이호 또한 촬영하며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원작을 보진 않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원작을 보고 영향을 받을까봐 10분 정도 보고 꺼버렸다"고 했다.

류이호는 "캐릭터는 정말 위대한 사랑을 했다. 모든걸 뛰어넘는 사랑이었다. 실제의 저는 아직 그런 사랑을 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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