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남자친구 폭행 사건이 성관계 동영상 협박설이 불거지며 새 국면을 맞았다.

4일 구하라가 구하라 남자친구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구하라 남자친구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 사건이 새롭게 제기되며 새 국면을 맞았다. 리벤지 포르노란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할 목적으로 사귈 당시 촬영한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는 것을 뜻한다. 리벤지 포르노는 연인 간 보복성 음란물로 봐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구하라 소속사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법률적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어떠한 사실 확인도 불가능하다"고 티브이데일리에 전했다. 구하라 측 법률대리인은 "곧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9월 13일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남자친구와 폭행 시비가 붙었다. 구하라 남자친구는 이별 통보를 했다가 구하라에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하라는 쌍방 폭행이었다고 주장하며 첨예한 대립을 빚었다.

이어 지난 17일과 18일 구하라와 구하라 남자친구는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구하라는 신체적 폭행 및 정신적 충격으로 자궁내 질 출혈이 있었다며 산부인과 진단서와 정형외과 진단서를 제출했다. 구하라 남자친구 또한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때 경찰은 구하라 남자친구의 폭행 정도를 본 뒤 상해혐의 적용을 검토했다.

상해죄와 폭행죄는 엄연히 차이가 나는 것으로 상해죄의 경우 피해자의 처벌 여사 유무에 관계없이 처벌이 이뤄진다. 또한 상해죄는 7년 이하 징역, 천만원 이하의 벌금 형량이 있다.

이에 구하라의 폭행 사건으로 무게가 기우는 듯했다. 구하라 남자친구 법률대리인 측도 앞서 구하라가 언론을 통해 합의 의사가 있다고 말하다 또다른 언론을 통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하는 등 일관되지 못한 행동을 하며 진정성에 의심이 든다고 말했고, 구하라 남자친구는 명예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하라 남자친구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 사건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구하라 남자친구 측은 아직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구하라는 최근 남자친구를 협박, 강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구하라 남자친구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 사건이 사실일 경우, 유포 시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이라는 처벌이 내려진다.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파국의 절정에 치다른 모습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