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베놈'의 배우 톰 하디가 새로운 촬영 기법을 경험했다.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 측은 19일 특별한 촬영 기법을 공개했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범한 인간 에디 브록의 내면에 더해진 빌런 베놈의 정체성은 선악을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 특히 극 중 낮게 깔린 위협적인 베놈의 음성은 그간의 히어로와 다른 차별화된 매력을 느끼게 한다.

톰 하디는 복합적인 매력의 히어로를 완성시키기 위해 매 촬영의 시작을 녹음실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음향 팀은 톰 하디가 녹음한 베놈의 대사에 특수효과를 더해 더욱 소름 끼치는 저음으로 만들어냈고, 톰 하디는 당일 아침에 녹음한 이 파일을 통해 귓속에 있는 인이어로 베놈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으며 생동감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톰 하디는 "귓속을 울리는 베놈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치 실제 베놈 캐릭터와 함께 리허설을 마친 기분이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10월 3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베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