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이문식, 민우혁은 일도 사랑도 완벽한 남자였다. 이들의 아내 사랑이 뭇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17일 밤 방송된 KBS2 ‘1대100’은 조충현 아나운서 진행 아래 배우 이문식,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출연해 100인과 5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퀴즈대결을 펼쳤다.

현재 민우혁은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아내 이세미, 가족들과 함께 출연하며 ‘국민 울보 남편’ 등 가정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사랑받고 있다.

민우혁은 쇼호스트로 일하는 이세미가 임신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줬다며 내조 현황을 고백했다. 실제로 방송에서도 민우혁은 요리를 즐겨 하는 남자로, 이세미와 다양한 ‘먹방’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지컬계에서 톱 남주인공 급인 민우혁의 생생한 공연 비화도 공개됐다. 그는 건장한 체격 탓에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소화하던 중 의상 때문에 곤란을 겪은 일화를 고백했다.

이에 대해 민우혁은 “뮤지컬 의상들이 대부분 스판 끼가 없고 굉장히 빳빳해서 잘 찢어진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최후의 순간에 바리게이트 끝까지 올라가 깃발을 흔들다가 총을 맞아 장렬히 죽어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연기하기 전에 바지가 완전히 찢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원래는 깃발을 굉장히 힘차게 흔들어야 하는데, 다리를 오므리고 깃발을 흔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문식의 아내 사랑 역시 남달랐다. 이문식의 아내는 탁월한 미모의 여성으로 유명하다. 이에 조충현은 “대학 후배 홍석천 씨 증언에 따르면 아내분이 학교 최고 퀸카였다더라”라고 넌지시 운을 뗐다.

이에 이문식은 수줍어하며 “별명이 500:1이었다”라며 인기가 어마어마했던 아내의 전성기 시절을 인정했다. 그는 “아내와 같은 작품을 하며 제가 대시를 했는데 정신없던 어린 시절이라 성사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문식은 아내의 미모 탓에 생긴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의 결혼 소식을 들은) 아내 친구들이 제가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는, ‘재혼이야?’라고 했다 한다”며 셀프 디스를 서슴지 않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