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박훈정 감독이 ‘마녀’ 시즌2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신들의 전쟁’ 코너에서는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의 흥행 비결이 소개됐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극이다.

영화 속 주인공으로 발탁된 신예 배우 김다미의 부드러운 듯 살벌한 액션이 극장가를 휩쓸었다. 김다미는 15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전도 유망한 신예로, 극중 동물적인 본능에 가까운 연기 재능을 드러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섬뜩한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에 대해 박훈정은 “저희 영화가 만화스럽잖냐. 단지 이 설정들이 영화 속 만화 속 설정만은 아니다. 이 만화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인간들에 의해 자행돼 왔고, 지금도 인간들이 어디선가 이런 짓을 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이 오프닝을 전제로 깔았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극중 자윤(김다미)의 다음 이야기를 다룰 시즌2가 예고된 상황이기도 하다. 박훈정은 시즌2에 대해 “자윤이 스스로 자기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누구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어떻게 태어났는지 그걸 자윤이 알게 됐을 때, 자윤이 악을 택할지 선을 택할지 선택을 하게 될 거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다미 외에도 조민수, 최우식, 박희순, 고민시 등이 호흡을 맞췄다. 현재 극장가 절찬리 상영중.

이밖에 ‘인크레더블2’, ‘스카이스크래퍼’, ‘피터 래빗’, ‘선생 김봉두’, ‘아이 필 프리티’, ‘몬몬 몬 몬스터’, ‘맘&대드’ ‘탐정: 리턴즈’, ‘허스토리’, ‘변산’ 등이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