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병훈 아내 백영미가 '좋은 아침'에서 각방에 대한 동상이몽을 나눴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이병훈 백영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좋은 아침' 의료진은 부부 동반 다이어트를 위해 숙면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6시간 숙면하는 것만으로도 300kcal가 소모된다는 것.

이 가운데 백영미는 숙면을 위한 조건으로 "각방을 쓰고 싶다"고 했다. 이병훈의 코골이와 잠버릇 등으로 인해 늘 숙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유에서다. 이병훈 또한 "저야 말로 자다가 아내의 다리가 몸에 올라올 때 숨이 턱턱 막힌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병훈은 "각방은 절대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말다툼을 하더라도 함께 자야 한다고 본다"며 "다리 올라오는 건 힘든데 아무것도 안 올라오면 허전하더라. 그래서 자다가 아내 팔이라도 배 위에 얹고 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백영미는 달랐다. 그는 "제가 불면증이 있다 보니 선잠을 자서 코를 골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이 사람이 툭툭 치면서 깨우는데 정말 싫다"고 했다.

또한 백영미는 "이 사람이 정말 나쁜 버릇이 있는 게 주 물어줘야 잠을 잔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고 하더라. 그건 어머님이 정말 잘못하신 거라 본다"며 "그래서 저는 아이들 키울 때 한 번도 잠을 재워주지 않았다. 본인이 잘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제가 1시간까지 주물러줬다. 덕분에 관절이 다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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