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출연을 확정했다.

1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유준상이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의 국내 초연에 출연한다고 밝히며 해당 공연의 포스터와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바넘 : 위대한 쇼맨'은 배우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쇼 비즈니스와 흥행의 천재로 불린 실존 인물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다룬다.

극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980년 초연을 시작으로 1982년까지 852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서커스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최고의 쇼 뮤지컬이라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를 입증하듯 '바넘 : 위대한 쇼맨'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토니상 3개 부분 수상 및 오리지널 런던 프로덕션 로렌스 올리비에상 남자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유준상은 주인공 P.T 바넘 역을 맡아 '바넘 : 위대한 쇼맨'의 국내 초연 수중 포스터에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킹앤아이 컴퍼니 측은 "공중을 나는 모습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배우와 함께 수중 촬영을 생각했고, 모든 제작진이 포스터 촬영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준상은 완벽한 포스터를 위해 수중에서 1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촬영을 소화했다고 전해져 공연 완성도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킹앤아이 컴퍼니 측은 "우리 작품은 바넘이 일궈 낸 흥행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바넘이 지상 최대의 쇼를 위해 겪은 우여곡절들과 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극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하며 공연이 볼거리뿐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춘 작품임을 짐작하게 했다.

'바넘 : 위대한 쇼맨'은 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시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킹앤아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