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박스오피스 1위는 6만3258명을 동원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95만1661명으로, 오늘 2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멜로 '케미'가 설렘을 유발한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은 2위를 유지했다. 3만997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4만6526명이 됐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더 강력하게 진화한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선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3위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이다. 이날 1만577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30만9732명이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배우 김강우 김상경이 주연을 맡았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4위를 기록하며 아트버스터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일일 관객수는 8719명, 누적 관객수 8만4718명이다. 해당 영화는 열일곱 살 엘리오(티모시 찰라멧)에게 스물네 살 올리버(아미 해머)가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다.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는 이날 8580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 148만2596명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등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이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고향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6위는 '소공녀'(감독 전고운)로, 396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3만586명이 됐다. 해당 작품은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아낸 작품이다.

4월 5일 개봉을 앞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개봉 전 시사로 344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506명이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그리고 그들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코미디극이다.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은 한 계단 하락해 8위에 머물렀다. 일일 관객수는 2694명, 누적 관객수는 22만6126명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9위 '쓰리 빌보드'(감독 마틴 맥도나)는 이날 2498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 8만1305명이 됐다. '쓰리 빌보드'는 모두가 잊어버린 딸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이목을 집중시켜 세상과 사투를 벌이는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덕구'(감독 방수인) 역시 개봉 전 시사로 2343명의 관객을 동원, 10위를 기록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