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이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 측은 27일 스틸을 공개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14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스틸에는 우진과 수아가 10대부터 20대 초반, 풋풋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1990년대 옛 추억을 상기시키는 장면들이 담겨 감성을 자극했다. 먼저 고등학교 3년 내내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우진이 수아가 건넨 졸업장에 롤링 페이퍼를 쓰는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우진이 남긴 메시지를 보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 수아의 모습은 학창 시절 순수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어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작은 동네 책방을 배경으로 어린 우진과 홍구(고창석)가 진지하게 이름점을 보고 있는 모습은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공중전화로 수아와 통화하고 있는 우진의 모습 또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우진과 수아가 첫 데이트를 한 뒤 버스정류장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