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에서 홍아름이 깨어난 강다빈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극본 문영훈·연출 신창석, 이하 '꽃피어라 달순아') 마지막회에서는 서현도(강다빈)가 고달순(홍아름)을 구하려다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었다.

송연화(박현정)는 고달순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지만, 서현도가 다쳤다는 소식에 경악했다. 그는 "고달순이 무사하다니 다행인데, 서 부장이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야 할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혼수상태에 빠진 서현도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달순은 "미안하다. 괜히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쏟았다.

정윤재(송원석) 또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나만 아니었어도 현도 오빠가 저렇게 다치지 않았을 거다. 오빠에게 늘 받기만 했는데"라고 자책하는 고달순은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윤재는 "네가 이재하 선생님 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를 고은솔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줬다.

이에 고달순은 "기억을 찾으면서 유년 시절 한 남자가 떠오르더라"고 고백하며 "아름다운 추억이다. 근데 추억은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정윤재 또한 "모든 건 때가 있는 것 같다. 놓치면 잡을 수가 없다"고 이별을 받아들였다.

이후 강다빈이 깨어났고, 고달순은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고 기뻐했고, 강다빈은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애정의 결실을 맺었다.

한홍주(윤다영)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 시골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쳤다. 고달례(유지연)는 행복해 보이는 한홍주를 보며 "나는 여기 남아 홍주와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