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사흘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이날 24만2998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3219명이다.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머니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휴먼 코미디 영화다. 지난 2007년 미국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가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2위 '살인자의 기억법'(깜독 원신연)은 8만9244명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9만4635명이다.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베이비 드라이버'(감독 에드가 라이트)는 3위를 유지했다. 이날 6만4188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6만1112명을 기록했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안셀 엘고트)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킬러의 보디가드'(감독 패트릭 휴즈)로 4위를 유지했다. 일일 관객 수 2만2896명, 누적 관객 수 157만6135명을 기록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잭슨이 각각 보디가드와 킬러 역을 맡아 콤비를 이뤘다.

'아메리칸 메이드(감독 더그 라이만)'도 5위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 1만5894명, 누적 관객 수 37만925명이다. '아메리칸 메이드'는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이 CIA의 제안으로 비밀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조직까지 속이며 하늘에서 세상을 갖고 논 실화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6위는 두 계단 순위가 뛴 '인비저블 게스트'(감독 오리올 파울로)다. 이날 1만4149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는 2만9748명이 됐다. 스티븐 킹의 동명명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공포영화 '그것(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은 7위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 1만3134명, 누적 관객 수 86만2574명이다. 8위 '잃어버린 도시 Z'(감독 제임스 그레이)는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이날 1만370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는 2만6730명이 됐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 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감독 닛타 노리오)는 주말을 맞아 순위가 19개나 오른 9위가 됐다. 이날 5286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는 12만8862명이 됐다. 10위 '몬스터 콜'(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은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이날 4487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7만1057명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