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채널 온스타일이 2034 여성들을 위한 채널로의 리브랜딩 배경을 설명했다.

31일 오후 진행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케이블TV 온스타일 개편 관련 기자간담회에는 CJ E&M 신종수 본부장이 참석해 앞으로의 채널 방향성과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채널 온스타일이 13년 만에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 패션, 뷰티를 선도하는 장르채널에서 2034 여성 세대를 위한 채널세대로 변화를 꾀했다.

신 본부장은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2034 여성에 대해 "독립적인 나 자신에 집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열린 태도를 지닌 여성"이라고 정의 내렸다. 이어 "이들을 위한 채널, 이들과 공감하고 이들의 니즈를 맞춰줄 수 있는 채널로 만들겠다"고 향후 온스타일이 나아갈 방향성에 관해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온스타일로 채널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는 "2034 여성들이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이라 할 만큼 높은 교육 수준과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다. 이들이 사회에 나와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녹록지 않고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들이 지닌 높은 자존감을 지키기 어려운 부분을 지켜주기 위해 온스타일의 새로운 리브랜딩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 본부장은 "2034 여성들은 자기 중심적인 개발을 하고 소비에 있어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추고, 정치·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눈뜨고 직접적으로 행동한다"며 "더 이상 이들의 관심이 뷰티·패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심사들로 뻗어나가고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의 장르에 머물지 않고 타켓 관심사를 반영해 다채로운 채널로 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온스타일은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인다. 새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부터 '열정 같은 소리', '바디 액츄얼리', '떠나보고서' 등이 이에 해당된다.

먼저 '뜨거운 사이다'는 아나운서 박혜진, 개그우먼 김숙, 배우 이영진, 변호사 김지예, CEO 이여영, 기자 이지혜 등 여성 6인이 사회·문화 이슈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슈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열정 같은 소리'는 청춘 세대의 속풀이 토크쇼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할 전망이며 '바디 액츄얼리'는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여자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끝으로 '떠나보고서'는 한도 100만원 안에서 스스로 여행을 계획하는 청춘들의 리얼 여행기를 담는다.

끝으로 신 본부장은 "지난 13년 동안 온스타일이 처음 사랑 받았던 자리에서 너무 오래 머물었던 것 같다. 다시 그들 곁으로 매우 밀접히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력의 결실이 잘 닿아서 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채널로 거듭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