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름 없는 여자’의 오지은이 딸 김지안의 정체를 눈치 채고 딸을 자신의 품에 안기 위해 고투했다.

2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 63회에서는 마야(김지안)가 딸을 찾기 위해 손여리(오지은)가 낸 전단지를 보고 연락을 취한 모습이 그려졌다.

여리는 마야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마야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마야는 “제 어릴 적 사진이 전단지에 있어서 연락한 거다. 목동 할머니는 아니라고 했는데, 분명히 그건 제 어릴 적 사진이었다. 저의 세 살 때 사진이었다”라며 자신이 봄이임을 입증했다.

여리는 뜨겁게 오열하며 가까이서 그토록 찾던 딸 봄이를 찾았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김무열(서지석)은 손여리가 모든 사실을 눈치챈 상황에서 구해주(최윤소)에게 이를 알리며 경계 태세를 취했다.

무열은 친모 장애녹(방은희)에게도 “손여리가 마야 정체를 알았다. 마야 데리고 도망쳐라”라고 말했다. 해주는 “마야 손여리에게 빼앗겼다간 다 끝장날 줄 알아라”라고 협박했다. 이에 애녹은 마야를 데리고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구해주는 손여리가 마야를 납치했다고 신고하며 오히려 여리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