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팝 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새해 공연에서 곤혹을 치렀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새해맞이 공연에 참석했다.

해당 공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털 볼드롭'의 사전 행사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부부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부부 등 유명 인사들도 '볼드롭'행사에 참가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공연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노래와 머라이어 캐리의 입이 맞지 않는 립싱크 사고가 벌어졌고 '이모션' 무대에서도 음향과 관련한 문제로 인해 미리 녹음해 둔 음악만 들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사운드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면서 "공연하기 전에 음향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냥 부르자"고 했지만, 가사를 까먹는 등 수준 이하의 공연을 했다.

두번째 곡인 '위 빌롱 투게더'는 아예 마무리하지도 못한 채 무대를 내려가게 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노래를 중단했으나 미리 녹음해 둔 노래는 계속 나오면서 립싱크라는 사실이 재차 드러났다. 머라이어 캐리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새해 첫 날인 1일 트위터에 욕설이 담긴 글을 올리며 불쾌함을 표출하면서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가 되길. 2017년에 또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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