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좋은 사람' 오미희가 몰락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극본 은주영·연출 김흥동) 121회에서 승희(오미희)는 만구(남경읍)를 해임시킨 후 은애(김현주)를 다시 병원으로 보내려 했다.

이에 수혁(장재호)은 은애를 빼돌렸다. 정원(우희진), 지완(현우성)과 만나게 해준 것. 수혁은 "이렇게라도 갚고 싶었을 뿐이니까"라고 했고 정원은 "고마워요. 수혁 씨. 내가 그때 했던 말은"이라고 했지만 수혁은 "아무 말 안 해도 돼요. 미안했어요"라고 말했다.

지완이 "너 괜찮겠어? 엄마가 알면"이라고 하자 수혁은 "엄만 모를거야. 내가 병원 쪽에 다 손 써놨으니까 여기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할 거야. 이런 결정 내린 건 엄마를 위해서기도 하니까 그런 표정 짓지마. 엄마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뿐인 거 같아서 연락한 거니까"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원은 은애와 만난 뒤 눈물을 흘렸다. 정원은 "우리 가족 다 돌고 돌아서 만났는데 다시는 헤어질 일 없을 거예요"라고 했고 은애는 "근데 내가 네 옆에 있어도 되는 걸까. 차승희가 행여 너한테 무슨 해코지라도 하면 어떡해"라고 걱정했다. 이에 정원은 "그건 걱정 마세요. 저한테 다 생각이 있어요"라고 안심시켰다.

한편 승희는 만구를 감금한 채 부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때 변여사(이효춘)가 등장해 "나 없이 취임식을 진행하면 안 되지"라고 일갈했다.

승희가 "속지 마세요. 여러분. 이 여자는 우리 엄마가 아닙니다. 차옥심 회장님이 아니라고요. 아주 악질 사기꾼입니다"라고 했고 뒤에서 정원이 "맞아요. 저 분은 회장님이 아니세요. 차옥심 회장님은 여기 계십니다"라며 옥심과 나타났다.

이를 본 사람들은 똑같이 생긴 두 명의 회장을 보고 "누가 회장이야"라며 술렁였다.

이어진 예고에서 옥심은 죗값을 치르는 듯 죄수복을 입고 있었고 정원과 지완은 헤어지는 것으로 암시됐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