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감독 샤론 맥과이어)가 28일 개봉했다.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개봉 첫 날부터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영화의 3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워킹타이틀의 올 가을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까지. 이 영화들은 모두 빼어난 작품성과 뛰어난 대중성, 그리고 흥행까지 성공한 로맨틱 코미디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제작사 워킹타이틀의 작품이다. 이른바 '워킹타이틀표 로맨틱 코미디'라는 개별 장르로 명명돼 불릴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제작사의 작품이며, 거기에 올 가을의 유일한 정통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은 영화의 주요한 관람포인트다.

우리가 사랑하는 브리짓 존스, 여전한 긍정 메시지와 유쾌한 위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본 후 여성 관객들이 진짜 사랑에 빠졌던 존재는 멋진 남자 마크 다시가 아니라 어쩌면 바로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였는지도 모른다. 평범한 외모, 숨기고 싶은 체중, 애인 없느냐는 주변의 성화로 인한 끊임없는 스트레스까지. 브리짓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었고 그런 그가 보여주는 유쾌한 유머와 힘을 주는 긍정적 마인드,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진솔함과 열정은 관객들에게 큰 위로로 다가왔다. 보고 나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그의 매력은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에는 사랑은 물론 임신으로 엄마로서의 삶과 맞닥뜨린 브리짓 존스의 모습을 통해 마음을 울리는 긍정의 메시지와 행복한 위안을 받을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평생의 '밀당남' 마크 다시 vs 새로운 '훈남' 잭 퀀트, 팽팽한 삼각 로맨스

'브리짓 존스'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브리짓을 사이에 둔 두 남자와의 삼각 로맨스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는 그의 운명을 바꿀 두 남자가 등장한다. 바로 브리짓 존스의 떼어 놓을 수 없는 평생의 밀당남 마크 다시(콜린 퍼스),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완벽한 훈남 잭 퀀트(패트릭 뎀시)다. 진중함과 빛나는 매너를 지닌 영국 남자와 친근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을 지닌 미국 남자 사이에서 말 그대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 브리짓 존스는 이번에도 여성 관객들의 부러움을 살 것이다. 더구나 그의 임신으로 두 남자가 아기의 아빠 후보로 떠오른 후 보여주는 완벽한 남편감과 다정한 아빠로서의 모습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뜨거운 화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