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신인 가수 하평(본명 이하평ㆍ26)이 '용접'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하평은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평택에서 '돼지 농장'을 하는 유쾌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우선 하평은 가수를 꿈꾸게 된 이유 자체가 '가족력'에 있다고 털어놨다. 관련해 그는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어머니가 목청이 크시다. 톤 자체가 크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런 말을 하시지 않느냐. '가수는 타고난 게 있어야 한다'고. 나는 목청을 타고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활 환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습득한 다른 '기술'들도 털어놨다.

평택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 중이라는 그는 "'돼지 농장'을 하는데 아버지는 수의사이시라서 보통 어머니 혼자 농장일을 하실 때가 많다. 아무래도 여자 혼자 하기에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집에 있으면 나도 용접 등을 돕는다.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용접'이라는 장기를 전했다.

생활 환경이 준 성격적 장점도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5학년 때부터 농장 일을 했다. 등교하기 전 돼지 똥을 치우는 일도 다반사였다"라며 "그때 아버지께 배운게 많다. 내가 일을 돕겠다며 슬리퍼를 신고 목장갑을 끼고 나오면 아무 말 없이 '들어가라'고 하셨다. 그럼 혼자 문제점을 파악해 옷을 고쳐입고 나갔다. 그런 기억이 지금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나누다 보니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자연스럽다. 당연히 몸을 쓰는 일에도 자신이 있다"라며 "그래서 데뷔를 한다면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해 내 장기를 드러내보고 싶었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국내 데뷔에 앞서 중국 활동을 먼저 시작한 하평은 조만간 신곡을 국내 발표하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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