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평균 여행기간은 2박 3일, 비용은 65만8000원을 지출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수요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여행 휴가비용 분포는 ‘100만원 이상’ 24.8%로 가장 높았고, ‘50∼60만원’이 24.7%, ‘30∼40만원’ 15.5%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200∼300만원’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0∼400만원’ 18.7%,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15.9%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작년 64.0만원(실지출 비용)에서 65.8만원으로 약 2만원 증가했다.

해외여행은 430만4천원에서 385만9천원으로 44만5천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4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박 4일’ 26.3%, ‘1박 2일’ 11.0%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께 가는 사람은 가족/친지가 88.9%로 가장 많았고 친구 5.3%, 가족/친지+친구가 5.0% 순이었다. 다만 국내여행의 경우 가족/친지 여행이 90.8%, 친구와 여행이 4.2%인 반면, 해외여행의 경우 가족/친지 76.1%, 친구 13.4%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는 휴가를 떠나지 않겠다는 비율이 57.7%로 높게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응답의 원인으로는 ‘생업(사업)상의 이유로’(31.4%), ‘휴가비용의 부담(23.8%)’ 등 경제적 이유가 전체 사유의 55.2%를 차지하였고, ‘가족 중 학생이 있어서 학업상의 이유로’(10.6%), ‘휴가지의 교통혼잡 때문에’(9.5%)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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