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영국 록 밴드의 전설 비틀즈(Beatles)의 명곡들이 오케스트라와 만난다.

공연기획사 엔터엠은 오는 7일 저녁 8시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Beatles의 고향 리버플’이란 제목으로 문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세계의 대표 문화도시를 선정,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무대를 꾸미는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시리즈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리버플은 비틀즈 음악의 고향이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등 비틀즈 원년 멤버가 1960년 음악활동을 시작한 고장이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의 혼이라 불리는 명문 구단 ‘리버플 FC’의 홈구장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비틀즈와 리버풀FC, 이 두 이름만으로도 리버풀은 세계의 대표 문화도시가 되는데 충분하다.

콘서트는 ‘Talk & 영상’과 공연의 두 섹션으로 이뤄진다. ‘Talk & 영상’은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잉글랜드 축구의 혼 리버풀 FC’로 구성됐다.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영상은 원로 아나운서 황인용이, ‘잉글랜드 축구의 혼 리버풀 FC’ 영상은 KBS 축구해설위원 한준희가 각각 해설을 맡는다.

공연은 이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프로젝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Les Beat’가 맡는다. ‘Les Beat’는 프랑스어로 비틀즈의 또 다른 이름을 나타낸다.

‘Les Beat’는 ‘비틀즈 - 바로크를 입다’는 주제로 비틀즈의 명곡과 클래식 넘버를 콜라보 무대로 만든다. 비틀즈의 ‘Ticket to Ride’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 3악장과, ‘Hey Jude’는 바하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BMV 1041 2악장과, ‘The long and winding road’는 비발디 사계 중 봄 2악장과 각각 비교 연주된다.

여기에 테너 김동녘이 ‘Michelle’, ‘Yesterday’를 들려준다. 프로그램의 전체 사회는 예술TV 아르떼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피아니스트 박현주가 맡는다.

[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