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서프라이즈' 인도 출신 마하난디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샤롯테와 마하난디아의 국경을 초월한 러브스토리가 방송됐다.

신분 제도인 카스트 제도가 남아있던 인도에서 태어난 마하난디아는 정식으로 화가가 될 수 없었고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며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 때 그의 앞에 스웨덴에서 온 샤롯테가 나타나 초상화를 부탁했고 마하난다아는 그에게 첫 눈에 반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샤롯테가 학업을 위해 스웨덴으로 돌아가면서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하지만 마하난디아는 샤롯테를 포기할 수 없어 6000km나 떨어져있는 스웨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심했다. 있는 돈을 모아 낡고 오래된 자전거 한 대를 구입한 그는 1977년 1월 22일 인도 뉴델리를 출발해 새벽부터 밤까지 자전거 페달을 밟았고 길거리에서 잠을 자며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 여비를 마련하며 그를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그렇게 마하난디아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터키, 유럽을 거쳐 5월 28일에 샤롯테가 있는 스웨덴 보리스에 도착했다. 인도를 출발한지 4개월 6일만이었다.

샤롯테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6000km를 달려온 그에게 깊이 감동했고 샤롯테의 부모 역시 그의 마음에 감동을 받아 이들의 결혼을 허락하면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 후 스웨덴에서 그림 공부를 시작한 마하난디아는 유명인물의 초상화를 그리며 화가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국경을 초월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는 2016년 1월 BBC를 통해 보도되며 전세계적으로 축복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