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인턴기자] 배우 알파치노 주연 영화 '맹글혼'의 스틸 8종이 공개됐다.

영화 '맹글혼'(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ㆍ배급 영화사 빅) 측은 22일 알 파치노의 내면 연기가 돋보이는 스틸 8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알파치노가 극중 가족과 단절된 채 고단한 삶의 무게를 견디며 혼자 외롭게 사는 열쇠 수리공 맹글혼으로 분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맹글혼(알 파치노)의 고독한 세월의 흔적이 주름진 표정, 탁자 위에 놓인 술병 등은 그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카지노에 앉아 묵묵히 게임에만 열중하며 다른 사람을 외면하는 맹글혼의 모습에서 그의 고집불통인 성격이 느껴지고, 오랜만에 찾아간 아들의 불만 가득한 표정은 그가 가족과 불화를 겪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 다른 스틸에서는 고집불통인 성격 탓에 가족과 불화를 겪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맹글혼에게 일어나기 시작한 마법 같은 변화를 만나 볼 수 있다.

매일 찾아가는 단골 은행의 직원 던(홀리 헌터)을 통해 점차 주변과 소통하기 시작한 맹글혼의 미소도 포착됐다. 또한 던을 통해 용기를 얻은 맹글혼이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어린 손녀와 공원에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맹글혼이 손녀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한없이 애틋하게 바라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짠한 울림을 안겨준다.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은 알 파치노는 그간 영화 '대부' 시리즈 등 수많은 명작들에서 보여준 심도 있는 연기력으로 맹글혼의 복잡다난한 인생을 담아아냈다. 여기에 제66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연기한 배우 홀리 헌터, 제6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맹글혼'은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채 살아가던 맹글혼이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며 인생의 가장 빛나는 삶의 순간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개봉 예정.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영화사 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