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최동훈 임상수 곽경택 등 스타 감독들의 복귀가 영화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최동훈 감독은 '암살'로, 임상수 감독은 '나의 절친 악당들'로, 곽경택 감독은 '극비수사'로 각각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둑들'(2012)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얻은 최동훈 감독은 '암살'(제작 케이퍼필름)로 복귀한다. '암살'은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 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는 암살 작전을 지시하는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 전지현은 암살 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 하정우는 3000불이면 누구든 제거하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에 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임상수 감독은 '나의 절친 악당들'(제작 휠므빠말)로 복귀한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 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바람난 가족'(2003), '그때 그 사람들'(2005), '하녀'(2010), '돈의 맛'(2012) 등을 연출해 온 임상수 감독이 지금까지의 어른들을 위한 영화에서 벗어나 청춘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 류승범과 새로운 뮤즈 고준희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25일 개봉.

'친구2'(2013)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은 '극비수사'(제작 제이콘컴퍼니)로 관객을 만난다. '극비수사'는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1978년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타짜'(2006) '전우치'(2009), '타짜-신의 손'(2014)까지 세 편의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김윤석과 유해진의 네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6월 1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20세기폭스 코리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