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무한도전' 하하와 미노가 '호박식혜'를 작은 병에 옮겨담으로 티격태격 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쩐의 전쟁'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100만 원의 자본으로 24시간 동안 수익창출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절친한 미노를 섭외한 하하는 인력거 대여 계약을 통해 돈을 벌 계획을 세웠고, 이와 함께 장모님의 지인이 담근다는 '호박식혜'를 공수해 함께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장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호박식혜를 가지러 온 하하는 "목에서 피가 나오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얘기했던 호박식혜"라며 "뻘써 동네 아이들도 호박식혜에 수군수군한다"라며 식혜를 공개했다. 시식한 하하와 그의 미노는 '대박 예감'을 전하며 큰 통에 담긴 식혜 세 병을 들고 나왔다.

하하와 미노는 우선 깔때기를 구입해 작은 페트병에 호박식혜를 옮겨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마트에서 고민 끝 한 개의 깔때기만 구매한 두 사람은 협업이 잘 진행되지 않아 티격태격 했다.

하하는 "그러게 깔때기 하나 더 사자니까"라며 울분을 토한 후 "처음부터 1.5L에 넣어주면 얼마나 편해"라며 호박식혜를 팔매한이를 비난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하하와 손이 맞지 않자 미노는 "끝났어. 우리 인생도 막힌거야"라며 좌절했고, 결국은 혼자서 호박식혜를 옮겨 담겠다며 분업을 제안했다.

분업과 협업을 반복하며 하하와 미노는 호박식혜를 다 옮겨 담았다. 그러나 인력거 플래카드 제작 등의 일이 쌓여 있었고, 미노는 결국 "아르바이트생을 쓰자. 내가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여기서 빠져나가고 싶다"라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노홍철의 분량이 전면 편집된 채로 방송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