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햄버거의 유래가 화제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햄버거 유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눈길을 모았다. 햄버거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붙여졌으나, 햄버거는 독일의 항구도시 함부르크에서 유래된 존재다.

애초 독일에 햄버거를 전한 민족은 몽골계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이다. 몽골인과 돌궐족 등 아시아 북쪽의 유목민족들은 말 안장 밑에 고기 조각을 넣고 다녔는데, 이때 들고 다녔던 고기가 햄버거의 패티와 비슷한 느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다져진 고기에 소금과 후추 등 양념을 해서 끼니를 떼우곤 했다.

이 유목민들이 징기즈칸 시절 대정벌 과정에서 유럽까지 진출하면서, 독일 함부르크 항구에서 거래하던 상인들에 의해 햄버거 패티가 독일에 들어섰다. 몽골 유목민족들의 휴대용 고기식량은 독일에서 '함부르크 스테이크'로 불리다가 오늘날의 햄버거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한편 한국에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햄버거를 처음으로 들여오면서 보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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