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배우 클라라가 또다시 자신의 콘셉트와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방송된 SBS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한국 예능 토크쇼 최초로 '더 화신 라이브(the 화신 Live)'라는 이름을 걸고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빅뱅의 승리, 클라라, 김준호, 김대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클라라는 시청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자신이 섹시 콘셉트가 호감이냐 아니냐는 것. 이에 참여한 7만여 명 중 61%가 그에게 호감 표를 던졌다.

이와 더불어 지금의 클라라를 있게 한 두산-LG 경기 시구와 얼마 전 가진 케이블TV MBC 에브리원의 '무작정패밀리 시즌3' 기자간담회에서의 눈물, 그리고 최근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에서의 수영복 및 다이빙 자세 논란 등에 대해 조리있게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시구 당시 무명배우였던 그는 시구에 대한 환상이 있었으며 이에 몸매관리뿐만 아니라 스타일링, 시구 자세 등 다양하게 준비를 해갔었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안정적인 자세로 던질 수 있었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공이 들어갔었다고도 했다.

기자 간담회에서의 눈물은 노출 때문이 아닌 무명생활에 대해 털어놓다 말과 눈물을 끝맺음하지 못한 채 노출 관련 질문에 대답한 것이 오해를 불러왔다고 답했으며, '스플래시' 속 논란에 대해서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보며 많이 준비했었지만 허리 부상 등으로 인해 역량을 발휘하지 못 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클라라는 대중에게 노출과 섹시콘셉트로 잘 알려진 배우다. 8년이라는 배우 시절을 거쳐왔지만 그의 대사 한 줄 보다 완벽한 몸매관리 비법 하나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클라라는 본업인 연기에 충실할 때에도 자신의 연기보다 섹시한 몸매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와 같은 다른 토크쇼에서도 해명과 함께 자신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김구라가 말하는 '대중과 언론의 속성'인 것을. 섹시콘셉트에 의해 지금의 자리에 온 이상 어떤 행동을 해도 자신의 콘셉트에 직결될 수밖에 없다.

클라라는 앞서 SNS를 통해 "관심이 목표가 아니다. 언젠가 저에 대한 관심을 남에 대한 관심으로 돌릴 힘을 가진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섹시콘셉트를 통해 얻게 된 지금의 관심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 중요하다.

최근 클라라는 반값등록금 이벤트나 유기견을 위한 화보촬영 등의 활동을 펼치며 본인이 원하는 길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듯하다. 앞으로도 지금의 소신을 잊지 않고 쭉 걸어나갈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