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천정명이 '고쇼' 출연 후 여자친구와 결별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화신'에서는 게스트로 박명수, 천정명, 김윤성이 출연해 마지막 방송을 장식했다. 특히 천정명은 오프닝부터 "거짓말을 못하는 솔직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정명은 최근 여자친구와 결별한 사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MC 신동엽이 "'고쇼' 출연 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들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지만 천정명은 의연하게 "당시 좋은 만남을 이어 가고 싶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했고 이어 결별 과정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천정명은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아왔던 고현정의 토크쇼 '고쇼'의 첫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고 "화면에 잘 보이고 싶어서 2주간 단식을 했다"고 밝혔다. 장시간의 녹화를 끝내고 탈진할 정도로 지쳐있었다던 천정명은 녹화를 마치고 회식 자리에도 참석하며 그간 참았던 식욕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사이 여자친구 연락이 엄청나게 와 있었다"며 "힘들게 방송을 위해 준비를 한 거라 여자친구도 이해를 해줄 줄 알았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고 '나를 방치해뒀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가 "이런 만남을 갖고 싶지 않다"고 말해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천정명의 결별 사유를 들은 신동엽은 야릇한 토크의 대가답게 "연락이 안 되면 별의 별 상상을 하게 된다"며 "여자친구가 혹시 다른 여자와 있던 걸로 오해한거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 또한 "여자친구가 잠꾸러기를 싫어했나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화신'은 막을 내렸고 오는 8일 후속으로 '심장이 뛴다'가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