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충무로 대세' 김정태가 차도남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정태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 제작 영화사 소풍)'에서 '국민흔녀' 최보나(이시영 분)의 전 남자친구로 등장한다.

김정태가 맡은 역할은 최보나의 마음을 홀딱 빼앗은 대학시절 남자친구 성철. 그는 기존의 여러 작품에서 선보인 유머러스함은 유지하되, 안정된 미래를 위해 오래사귄 여자친구 최보나를 미련없이 버리는 비정한 면모를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김정태는 차분한 색상의 수트와 정장으로 야망 넘치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김정태의 변신은 '남자사용설명서'에서 펼쳐질 그만의 연기력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김정태는 "이원석 감독님은 굉장히 디테일 하신 분"이라며 "한번만 봐도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을만큼 정돈된 웰메이드 시나리오"라고 이원석 감독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또한 '남자사용설명서'에 대해 "사랑에 대한 또 다른 면을 아주 재미있고, 발랄하게 그린 영화이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등 이번 달 화제작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김정태의 차도남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는 다음달 발렌타인 데이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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