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인상 깊었던 한국 감독으로 박찬욱 감독과 나홍진 감독을 꼽았다.

17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테이큰 2'(감독 올리비에 메가턴)의 리암 니슨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리암 니슨은 한국 영화에 대해 질문을 받자 “박찬욱 감독과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을 안다”며 “안타깝게 다른 분들은 잘 알지 못한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이어 리암 니슨은 영화와 관련해 조금 더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 받자 “맞다. 살인이나 복수에 지쳐있는 상황이다”며 “도덕적으로 회의감에 사로잡힌 주인공이다. 폭력에 대해 많이 버거워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테이큰 2'는 시리즈 1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을 납치해 처절한 응징을 당한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복수를 위해 브라이언과 아내 르노어(팜케 얀센 분)를 납치하며 벌어지는 팽팽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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