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하수나 기자] 이범수가 분노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TV '자이언트‘에선 정연(박진희)이 조필연 못지않은 극악무도한 사채업자 차부철(김성오)에게 납치되어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죽음을 맞은 백파(임혁)의 유언에 따라 상속자인 유경옥(김서형)은 사채업자들의 원금을 회수하려고 했다. 차부철은 발끈한 사채업자들에게 접근해 정연이 유경옥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어 차부철은 유경옥의 오른팔로 활약중인 정연을 납치하고 유경옥에게 협박전화를 걸었다. “당신 딸은 우리가 데리고 있다”는 협박에 유경옥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옆에 있던 강모(이범수)의 분노어린 모습이 압권.


그는 전화기를 꼭 잡은 채 응답 없는 협박자들에게 절제된 낮은 목소리로 복수를 알렸다. 강모는 “니들이 누구든 무얼 요구하든 이미 상관없어. 난 니들 다 죽일거다.”고 자신의 결심을 의미심장하게 알렸다. 사랑하는 정연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들을 용서할 수 없는 것.


이어 “정연이 데려간 거 무덤 속에서도 후회하게 될거야....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아주 다 자근자근 갈아 버릴 거니까”라고 무시무시한 저주의 말을 덧붙였다. 강모의 분노어린 속내와 그의 무서운 복수행보가 이어질 것임을 엿보게 하는 대목. 낮게 가라앉은 절제된 목소리가 더욱 그의 살기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과연 강모가 정연의 위기를 어떻게 타파해나갈지, 또한 다시 훈훈모드로 돌아선 이들의 사랑이 이 일을 계기로 불꽃을 튀길 것인지 기대어린 눈길을 멎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동생 미주(황정음)가 민우(주상욱)의 아들을 낳고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 큰오빠 성모(박상민)의 가슴시린 눈물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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