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최민지 기자] 가수 길이 지난 2일 방송된 MBC TV '무한도전'에서 거북이와의 촬영으로 5월 달력모델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달력을 위해 모델로 나선 이들은 이날 5월 달력을 촬영했다. 어린이 날을 맞아 동물원에서 동물들과 호흡을 맞춘 이들은 다소 낯선 상황임에도 불구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길은 거북이 에이스, 광복이와 촬영을 하며 난관을 거쳤다. 이에 멤버들은 "내가 꼴지 일 줄 알았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촬영이 잘 풀리지 않자 사진작가는 "거북이를 업고 촬영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고 길은 약 70kg 가량의 거북이를 등에 올리게 됐다.


그러나 길은 힘들어 했고 막막해 하던 사진작가는 "한 번 더 시도하면 안돼나?"라고 말했고 이에 길은 "해보겠다"고 말하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 후 길은 거북이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무리했다.


5월 달력모델 1위 발표에서 길이 호명됐고 멤버들은 길의 호명에 깜짝 놀랐고 대 반전이 일어났다. '만년 하위권' 길은 작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1위의 기쁨을 만끽했고 "독보적으로 이색적인 촬영이었다. 길의 사진은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다"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후 길은 1위 세리머니를 하며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최민지 기자 tree@tvdialy.co.kr/사진=MBC 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