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은지 기자] 2PM이 새로운 음반으로 돌아온다.


2PM이 22일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며 안티세력을 등에 업고 컴백한다. 재범 역시 연기자로 돌아오는 시점에서 과연 이들이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까.


현재 상황은 반반이다. 2PM에서 재범이 퇴출당했다 할지라도 기존 2PM의 팬들을 무시 할 순 없다. 한 그룹이 있을 때 그 멤버들을 모두 좋아하는 팬보다는 개개인을 좋아하는 팬이 많은 게 기정 사실. 이로 미루어 볼 때 재범 단 한명의 팬보다는 다른 여섯 멤버들의 팬을 합한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그런 점에 미뤄 2PM의 컴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2PM의 팬들은 과거에 진행됐던 팬 간담회에서 멤버들의 불성실한 태도로 많은 팬들이 등을 돌렸다. 일반적인 안티보다 무서운 것이 기존에 팬이었던 사람들이 안티로 돌아서는 것.


한때 팬이었기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일방적인 사랑을 보냈지만, 그들의 태도에 실망한 팬들은 더 무서운 안티 팬으로 등을 돌렸고, 그들의 많은 것을 알기에 활동에 있어 더욱 제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2PM의 소속사 JYP측은 재범과 관련해 “심각한 사생활”이라는 허무맹랑한 한마디만 던져놓은 채 재범의 복귀와 관련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 뉴스에는 연일 재범과 관련된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2PM의 컴백에 대해서는 “막무가내 식 컴백” 이라는 말들이 오가지만 한 치의 미동도 하지 않는다.


결국 그동안의 모든 사건에 대해 함구하며 막무가내 식 컴백을 감행하는 것이다. 팬이 있기에 스타가 있는 법. 2PM은 이런 것을 모두 저버린 채, 혹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팬들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재범의 영화 출연 소식은 2PM에게 달가울 리 없다. ‘팬들을 외면한 일방통행 컴백’이 과연 2PM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2PM은 이번 음반에 대한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팬들이 2PM에게, 또 JYP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그동안 조건 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예의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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