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개그맨 표인봉이 가수 김건모와 유영석의 학창시절 작업 노하우를 폭로했다.


표인봉은 18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2’에서 피아노 연주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건모와 유영석의 작업 스타일을 밝혀,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표인봉은 “8개 학과가 다 같이 수업을 받는 드라마 대극장이 있었고 거기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다. 수업은 9시 부터인데 8시 반부터 와서 피아노 뚜껑을 열어놓고 앉아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표인봉은 “팽생 (수업에)안 나타날 애들이 무용과 학생들 많은 수업에 와서 있었다”며 온갖 폼을 잡았던 시절을 폭로했다. 이에 김건모는 “절대 얼굴은 안 보여준다”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또한 표인봉은 홍록기의 독특한 작업 스타일도 밝혔다. 표인봉이 본 홍록기의 작업은 “말은 안하고 마음에 드는 여자를 향해 걸어간 후 그 자리에서 세바퀴 턴을 한다”며 “이어 '멋있니? '라고 묻는다. 신기하게도 이게 먹힌다”라고 해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홍록기는 상황을 재연,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홍록기는 드라마틱하게 무게감 있는 걸음으로 한껏 폼을 재고 마음에 드는 여자 앞에서 세 바퀴 턴을 하고는 “야옹~!”이라고 말한다는 것. 홍록기는 “야옹~!”이라고 하는 건 어색함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절친노트 2’에는 서울예술대학 동문인 연극과 표인봉, 홍록기, 이병진, 김현철, 김한석과 국악과 김건모, 유영석 등이 출연 학창시절의 비화와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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