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새롭게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무한도전' 노홍철을 패러디해 전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B-side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기존에 공개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의 B컷 장면들을 새롭게 편집한 것으로, 흥에 겨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지민, 뷔, 정국이 노홍철을 패러디 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완전 남자다잉' 특집 속 노홍철의 동작을 따라하고, 느끼한 표정까지 재연한 것. 당시 노홍철은 활력왕을 뽑는다는 주제에 맞춰서, 거울을 보며 자아도취에 빠진 남성의 모습을 묘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지민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손으로 총을 쏘는 시늉을 하고, 이어 정국이 나와 로션을 바르는 행동을 취한다. 뷔는 마지막 장면에서 거울을 보고 놀라는 시늉을 하는 노홍철의 표정을 고스란히 따라했다. 정국은 로션을 짜는 듯한 행동은 '무한도전'을 모르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 '손세정제 사용을 독려하는 장면'으로 해석돼 퍼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 사람의 모습이 '무한도전' 속 노홍철과 나란히 담긴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자, 세계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과 노홍철에 대해 소개하는 영어 번역글까지 등장했다. 이들은 노홍철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엘리베이터 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MBC]